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인식 논쟁이 출연 배우를 향한 외모 비하와 '관상 공방'으로 번지며 여야 간 거센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
발단은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 유해진 씨를 겨냥해 소셜미디어상에서 "북한상"이라는 댓글을 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주 의원은 인신공격성 비판이 커지자 "북한 편을 드니까 얼굴에 드러나는 것"이라며, 이를 영화 비판에 대한 일종의 '거울 치료'이자 '표현의 자유'라고 정당화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최민희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주 의원의 발언을 "기괴한 공격"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이어 주 의원의 외모를 우회적으로 겨냥해 "말을 타고 가다 뒤를 돌아보는 이리의 상으로, 남을 배신할 상"을 뜻하는 '낭고상(역적의 상)'에 비유하며 강하게 맞받아쳤습니다. 민주당 소속 다른 의원들 역시 "배우의 외모를 조롱하는 것은 극우 커뮤니티인 '일베' 식의 저열한 짓"이라며 주 의원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처럼 야당 의원의 배우 인신공격성 발언과 이에 맞선 여당의 맞대응이 겹치면서, 정치권은 정책이나 역사적 사실 검증을 넘어 상대의 외모와 관상을 품평하는 진흙탕 공방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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