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박힌 굴 요리, 사장은 모르쇠 ~
서울의 한 유명 음식점에서 손님이 굴을 먹던 중 약 5cm 크기의 부러진 칼날이 발견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평소 방문하던 업장을 아끼는 마음에 조용히 사실을 알리려 했던 손님은, 매장의 무성의한 태도와 안일한 대처에 큰 충격을 받고 이를 공론화했습니다.
사건 당일 손님 A씨는 음식점에서 제공된 굴을 가위로 자르다 굴 아래서 무려 5cm에 달하는 칼날 조각을 발견했습니다. 손님은 손님이 많고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아 조용히 카운터에 이 사실을 알렸으나, 직원은 당황하며 사과 후 새 굴 2개를 가져다준 것이 전부였습니다.
더 큰 문제는 계산할 때 벌어졌습니다. 카운터에 있던 사장은 손님이 항의하자 이미 굴을 손질하다 칼이 잘려 나간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칼이 음식 안에 들어갔을 가능성은 확인해 보지 않고 당연히 바닥에 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답변해 손님을 더욱 어이없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사과는커녕 "계산해 드릴까요?"라는 말부터 꺼내는 등 미흡한 응대로 일관해 공분을 샀습니다.
A씨는 만약 자신이 가위로 굴을 잘라 먹지 않고 그대로 삼켰거나 추석 연휴에 응급실에 가는 사태가 벌어졌을 경우를 생각하면 지금도 끔찍하다며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업체의 대표는 SNS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대표는 손질 중 부러진 굴칼 조각의 뾰족한 끝부분만 확인하고 폐기한 뒤, 확인하지 못한 중간 칼날이 음식에 섞여 들어간 것이 맞다고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이어 사고 직후 고객의 상태를 먼저 살피고 충분히 사죄했어야 함에도 미흡한 초기 대응과 안일한 태도로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습니다.
업체 공식 사과문
안녕하세요. XXX 대표입니다.
9월 24일 을지로점에서 제공한 굴에서 부러진 굴칼 조각이 발견됐습니다. 믿고 찾아주신 고객님의 안전을 위협하고 큰 두려움과 충격을 드렸습니다.
발견하지 못하고 드셨다면 어땠을지 생각하면 참담하고 죄송합니다. 변명할 수 없는 저희의 잘못이며,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당시 상황을 말씀드리면 손질 중 굴칼이 부러졌고, 부러진 뾰족한 끝부분을 확인하여 폐기한 후 새 칼로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확인하지 못한 중간 칼날이 음식에 포함됐습니다.
커터칼이 아닌 굴칼이지만 위험성과 책임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즉시 작업을 멈추고 모든 음식의 안전을 확인했어야 했습니다. 사고 직후에도 고객님의 상태를 먼저 살피고 충분히 사죄하고 설명드렸어야 했으나 놀라신 고객님께 저희의 미흡한 대응으로 또 한 번 상처와 실망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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